"민가 가깝고 진입로 마을 경유"…재공모·군유지 활용 검토

경기 양평군은 공설화장시설 후보지로 선정된 용문면 삼성2리가 유치 철회를 신청해 받아들였다고 4일 밝혔다.

'60억 인센티브' 양평군 화장장 후보지 마을 유치철회

앞서 양평군공설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는 행정리(里) 단위 마을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타당성 용역,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23일 삼성2리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화장시설건립추진위가 확정한 삼성2리의 화장시설 세부 입지에 대해 주민들이 민가에 가깝고 진입로가 마을을 경유한다며 반대했다"며 "법률 자문을 거쳐 유치 철회서를 오늘 수리했다"고 말했다.

삼성2리 인근 마을인 삼성1리, 삼성3리, 양평읍 대흥리 등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문산의 관문에 화장시설이 들어서면 양평의 친환경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반발한 것도 철회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에 따라 재공모, 군유지 활용, 타 지자체의 광역화장장 이용 등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4년 말 건립 목표인 공설화장시설은 200여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부지면적 3만㎡에 화장로 5기, 연면적 3천㎡ 규모로 지어진다.

공설화장시설이 들어서는 마을에는 모두 60억원의 인센티브가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또 장례용품 판매점, 식당, 카페 등 화장시설의 부대시설 운영권이 부여되고 화장시설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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