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19일까지…89개 화랑 참여 2천500여점 전시
아트페어에 조각 작품도…조형아트서울 16일 개막
회화 일색의 대부분 아트페어와 달리 조각을 비중 있게 다루는 '조형아트서울'(PLAS)이 6회째 행사를 연다.

청작아트는 오는 6~19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조형아트서울 2021'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89개 갤러리 및 단체가 참여해 국내외 작가 700여 명의 작품 2천500여 점을 선보인다.

청작화랑, 서정아트센터, 비앙갤러리, 이정갤러리, 갤러리 화이트원 등을 국내 갤러리 외에 아트센터 마이애미 등 해외 4개국 갤러리 6곳도 참여한다.

갤러리별 부스 전시와 함께 다양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실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대형 조각을 설치해 조형아트서울의 상징이 된 대형조각 특별전이 올해도 열린다.

권치규의 '이수목'은 높이가 5m에 달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이다.

나무를 형상화해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으로, LED로 나뭇잎을 밝혀 조명의 효과를 낸다.

김성복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박찬걸의 '다비드' 등도 전시된다.

전용환, 전덕제, 김경민, 노준진 등 다양한 세대 작가 총 13명이 참여한다.

조각가 33인의 소품을 전시하는 특별전, VIP 특별전,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전시, 박은숙·이명훈·김성지·남지형·송현구 등을 소개하는 기획전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는 '온라인쇼'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행사 후에도 참여 작가와 갤러리 작품을 계속 업데이트해 보여줄 예정이다.

신준원 청작아트 대표는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있어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했다"라며 "최근 미술시장에 부는 훈풍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