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 단종제향 봉행…"창의적 문화도시로"
제54회 단종문화제 단종제향이 1일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군 장릉에서 봉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967년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았던 단종문화제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단종문화제는 이제 더는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지 않았으나 전통문화의 계승·보전과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비대면 행사 중심으로 단종문화제를 개최했다.

개막식도 지난달 30일 공연예술연습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영월 단종문화제 단종제향 봉행…"창의적 문화도시로"
영월 단종문화제 단종제향 봉행…"창의적 문화도시로"
영월 단종문화제 단종제향 봉행…"창의적 문화도시로"
최 군수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영월군민의 크고 뛰어난 문화적 역량과 잠재력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며 "누구나 오고 싶어 하고, 언제라도 머물고 싶어 하는 문화도시 영월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단종제향 봉심이 열렸고, 개막식 이후에는 동강둔치에서 드론쇼가 펼쳐졌다.

단종문화제는 2일 영월지역 예술인 공연, 드론쇼 등으로 막을 내린다.

영월 단종문화제 단종제향 봉행…"창의적 문화도시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