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계속된다' 슬로건…영화와 관객의 오프라인 만남 주선
48개국 194편 출품…전주 4개 극장 17개관·온라인서 감상 가능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오늘 개막…개막식 레드카펫 '기대'
'영화인의 축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 '시네마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 직전 쟁쟁한 감독과 배우, 경쟁 부분 심사위원 등을 소개하는 '레드 카펫'이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개막식장 입구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레드카펫 위에서 영화인, 영화 팬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 박하선이 맡는다.

전주시장인 김승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개막 공연과 심사위원 소개 등이 이어진다.

이후 올해 영화제 개막작인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 상영된다.

개막식 당일부터 관객과 만나게 될 영화는 세계 48개국 194편(해외 109편·한국 85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치러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영화제 출품작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며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영화와 관객의 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한다는 게 영화제 조직위의 의지다.

영화제 출품작은 전주 시내 4개 극장, 17개 상영관과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중 민환기 감독의 '노회찬, 6411', 임흥순 감독의 '포옹',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독립영화 여성 감독 7인을 소개하는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도 영화제가 준비한 회심작이다.

이 밖에 객리단길과 남부시장 하늘정원 등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골목상영',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영화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막이 오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