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 중심지 경남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 발굴현장 공개

경남 고성군이 28일 송학동 고분군 7호분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했다.

송학동 고분군(사적 119호)은 고성군을 중심으로 번성한 소가야를 대표하는 옛무덤이다.

옛 무덤 14기가 있다.

이 가운데 1호분과 13호분만 발굴조사가 됐다.

고성군은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해 정비 방안을 결정하고 세계유산 등재 기반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7호분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했다.

발굴 결과, 석곽과 석실은 훼손으로 사라진 상태였다.

다만, 고분 하단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석재가 아닌 물성(物性)이 서로 다른 흙덩이를 분할 성토(흙쌓기)해 무덤을 만드는 등 소가야가 뛰어난 토목 기술을 활용해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무덤을 만든 것을 확인했다.

7호분과 인접한 남쪽에서는 통일신라 시기로 추정되는 기둥구멍을 가진 대형 건물지를 발견했다.

이 건물터에서는 기와, '松○'이 새겨진 토기가 나왔다.

군은 유네스코가 고성군 등 경남·경북·전남 7개 지자체에 흩어져 있는 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 계획을 세워 송학동 고분군을 복원·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현장 설명회 참여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했다.

현장 설명회 영상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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