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도회 목사들 "유엔보고관, 접경지역 주민 목소리 들어야"

'월요평화기도회 목사 모임'은 26일 "토마스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북한 전단 보내기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접경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임은 이날 종로구에 있는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에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과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킨타나 보고관에게 전달해달라고 요구했다.

모임은 "킨타나 보고관이 유엔인권이사회에 낸 북한 인권보고서를 읽어봤으나 그 보고서는 한국 접경지역 주민의 의견을 담고 있지 않아 심히 유감스럽다"며 "킨타나 보고관에게 두 차례 입장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우리 의견을 무시한 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킨타나 보고관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우리는 함께 대화를 갖고, 당신은 그 경험을 토대로 보고서를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접경지역에 온다면 한국의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에는 월요평화기도회 목사 모임 대표 김찬수 목사를 비롯해, 천주교 의정부교구 민족화해 사제모임 대표 강주석 신부, 파주 사제모임 대표 상지종 신부가 이름을 올렸다.

유엔인권사무소 측은 서한 등을 전달받고 "킨타나 보고관도 북한 전단 보내기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에 제출한 서한도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고 모임에 참여하는 김찬수 목사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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