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
전래동화속 만남을 체험하다…'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이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새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견우와 직녀', '바리공주', '연오랑과 세오녀' 등 세 편의 전래동화 속 만남 이야기로 꾸민 '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를 오는 28일부터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관람객이 '만남으로 떠나는 기차'를 타면 각각의 이야기로 꾸며진 세 개의 역(驛)을 만나게 된다.

전래동화속 만남을 체험하다…'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회
첫 역인 까막까치역에서는 견우와 직녀가 헤어지게 된 상황을 이해하고, 오작교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약수꽃역에서는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부모를 다시 만나는 '바리공주'를 마주한다.

어린이들은 미로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바리공주의 역경에 동참해 문제를 해결하고, 바리공주와 부모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세번째 갯바위역에서는 바위를 조종하는 인터렉션 게임을 통해 세오녀가 연오랑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체험을 한다.

전시의 종착역은 '우리 이제 만나'이다.

이곳에서는 '만남' 혹은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전래동화속 만남을 체험하다…'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회
연계 교육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참가인원을 3명 이내로 제한해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 '#다시만나'는 27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전시와 관련된 교육 키트를 제공하며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강사가 실시간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박물관은 '우리 이제 만나요' 전시 영상을 27일 오후 4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앞서 어린이박물관 앞 놀이마당에서는 국립남도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가 펼쳐진다.

27일 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막식이 진행되며, 전시는 28일부터 사전예약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 참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