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기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고 김기덕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고) 김기덕 감독을 영상을 통해 추모했다.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지난해 고인이 된 크리스토퍼 플럼머, 엔리오 모리꼬네, 숀 코네리, 채드윅 보스만 등 배우들을 애도했다.

아카데미는 매해 그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고 있다. 올해에는 김기덕 감독의 모습도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고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12월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받은 한국 감독은 그가 유일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