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 봉쇄 중인 폴란드에서 처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가 열린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23∼25일 폴란드 영화전문 플랫폼 모예이키노(MOJEeKINO)에서 온라인으로 2021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 처음 여는 이번 상영회에서는 영화 부산행과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돼지의 왕'을 개막작으로, 이용선 감독의 '반도에 살어리랏다', 김선아·박선희 감독의 '은실이', 엑소의 디오와 박소담 배우가 목소리로 출연한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언더독' 등 장·단편 14편이 상영된다.

정다희 감독의 칸 영화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및 수상작 전작 5편도 소개된다.

부대행사로 정다희 감독 초청 대담도 진행한다.

정 감독과 대담을 진행하는 폴란드 영화예술전문잡지 에크라니 편집장은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은유적이며 철학적인 내용도 내포된 작품이 감명 깊었고, 많은 폴란드 관객들이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봉쇄 완화가 거론되지 못하고 있는 국가라고 독일 디벨트는 전했다.

이달 초에는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수가 760명까지 치솟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하루에 956명이 사망했다.

보건시스템은 붕괴했고, 병원에는 과부하가 걸려 여러 사람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강력한 봉쇄 조처를 지속하고 있다.

학교와 레스토랑, 상점은 문을 닫았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확진자수는 다시 275명까지 떨어졌다.

봉쇄 속 폴란드로 간 한국애니메이션…14편 첫 상영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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