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덮친 코로나19 확산 불안감
권혁수·손준호 확진에 줄줄이 검사
일부 뮤지컬은 오늘(23일) 공연 취소
뮤지컬배우 손준호 / 사진=최혁 기자

뮤지컬배우 손준호 / 사진=최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배우 권혁수의 소속사 휴맵컨텐츠는 "권혁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권혁수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걸 인지하지 못한 정산 담당자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담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건당국의 연락이 오기 전 권혁수는 자발적으로 먼저 검사를 받아 22일 오전 양성 결과가 나왔다.
권혁수 /사진=한경DB

권혁수 /사진=한경DB

권혁수는 해당 담당자의 확진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권혁수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그와 함께 라디오를 했던 가수 전효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그룹 스테이씨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결과가 나왔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손준호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손준호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뮤지컬계도 긴장하고 있다. 손준호는 오는 5월 뮤지컬 '드라큘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해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배우 김준수, 신성록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공연하고 있는 타 작품들 또한 타격을 입었다. 오디컴퍼니는 "'드라큘라' 연습과 '맨오브라만차'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가 있어 금일 오전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조치로 금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추가로 '아이위시'의 제작사 아이엠컬처 역시 "김도현 배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일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손준호의 아내 김소현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바, 그가 출연하고 있던 뮤지컬 '팬텀'도 비상이 걸렸다. '팬텀'은 배우, 스태프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날 예정된 공연은 2회차 모두 취소했다. 향후 공연 계획은 검사 결과에 따라 재공지될 방침이다.

앞서 연예계는 지난해 업텐션 비토·고결,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미스터트롯' 이찬원, 배우 김원해, 허동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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