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6개 노선 모두 반영·파주시 3호선 금릉역 연결 반영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가 지역 현안인 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자 환영했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한국교통연구원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고양 은평선, 인천 2호선 일산서구 연장 등 6개 노선이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양·파주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반영에 일제히 '환영'
용역 결과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개최한 공청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국토부는 공청회 의견을 반영, 최종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에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왔던 고양 시내 6개 노선이 모두 반영돼 사통팔달 철도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철도사업 재원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고양시 철도사업 특별회계'를 적시 활용,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도 역점을 두고 추진한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사업은 대화와 운정을 거쳐 금릉역까지 연결되고, 통일로선(옛 조리 금촌선) 철도사업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됐다.

3호선 파주 연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후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됐다.

고양·파주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반영에 일제히 '환영'
이어 현대건설이 국토부에 대화∼운정∼금릉을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에는 변경된 노선계획이 포함됐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통일로선 철도사업은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 검토가 필요한 후보 사업에 포함됐다.

이는 인구증가로 이미 간선도로 기능이 상실된 국도 1호선의 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미군 공여지인 캠프하우즈 등 주변 개발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다음 달 고양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철도 현안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다시 한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