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경쟁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분해 주는 기본적인 역할 외에도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며, 제품 구매 시 신뢰감을 제공해야 하므로 소비자와의 약속 그 자체인 것이다. 따라서 생산 주체들은 소비자와 심리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호의적 태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이처럼 오늘날 브랜드는 소비자들의 소비기준이 되어 브랜드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구매하고, 또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더욱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환경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구축을 요구하고 있어, 이른바 브랜드 경영이 모든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이같이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안하고 소비자가 그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인 국민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해 기업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다양한 브랜드를 평가하고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바로 대표브랜드로 탄생하는 것인데, 그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대표브랜드'
작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금년에는 다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업, 단체, 기관들은 수상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함은 물론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후발 브랜드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유지해 나아가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