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10주기를 맞은 박완서 작가(1931~2011)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영인문학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해산바가지와 그들 - 박완서 10주기전(展)'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유족과 문학관 측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민 작가'로 불렸던 고인의 육필 원고와 각종 소지품, 다큐멘터리 영상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처음 공개되는 자료들도 적잖이 전시된다.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려고 보던 의학사전, 여행지에서 메모를 담은 수첩, 평소 입던 옷가지 등 박완서 문학의 바탕이 된 사생활을 짐작하게 하는 귀중한 물건들이다.

전시 기간 박완서 문학을 주제로 두 차례 강연도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문학평론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이 '박완서 글쓰기의 기점과 지향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다음 달 15일에는 고인의 장녀이자 수필가인 호원숙 씨가 '엄마의 손, 작가의 손'을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작가의 방'은 소설가이자 시인이었던 김동리(1913~1995)를 주인공으로 했다.

각종 사료를 토대로 김동리가 글을 쓰던 공간과 다과를 즐기던 공간을 재현한다.

입장료는 성인 6천원, 학생 4천원.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영인문학관 박완서 10주기전 '해산바가지와 그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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