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8일 배꽃 개화기에 저온과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시, 배꽃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 대비…인공수분 횟수도 늘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의 올해 배꽃 만개 시기는 지난 2~3일로 평년 대비 10일, 전년 대비 4일가량이 앞당겨졌다.

이달 중순까지 최저 기온이 2℃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몇 년간 급변하는 날씨 상황을 감안, 착과기 이후 꼼꼼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달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찍 꽃이 핀 배밭이 많아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한 착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술의 수정 기간은 개화 당일부터 약 3일 이내로 아침 이슬이 마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적기다.

작업 후 2시간 내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인공수분 작업을 해야 한다.

증량제(석송자) 사용 시에는 배꽃 화분의 발아율에 따라 희석 배율을 조절해야 한다.

또 이상 저온에 대비, 미세살수 장치와 열풍 방상 팬을 확보한 과수원은 충분한 관수량과 연료 확보, 온도센서 사전점검 등도 나주시는 당부했다.

방상 팬 등이 없는 농가는 친환경 연소재, 볏짚 등에 불을 피워 배밭의 온도를 높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홍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4월은 한 해의 배 농사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배꽃 만개기 이상 저온에 대비를 잘해야 한다"며 "꽃가루 확보와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 적정한 착과량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주시, 배꽃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 대비…인공수분 횟수도 늘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