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버그내 순례길 새 단장…황금회화나무 200그루 심어

충남 당진시는 오는 8월 우리나라 첫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1821∼1846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버그내 순례길에 황금 회화나무 200그루를 심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10년생으로, 높이는 3m다.

버그내 순례길은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출발해 천주교 박해기 신자들 만남의 공간이었던 버그내 시장과 합덕성당,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인 합덕제를 지나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샘터인 원시장 우물터와 무명 순교자 묘역을 거쳐 신리성지까지 가는 13.3㎞ 코스다.

회화나무는 조선시대 말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을 매달아 처형했던 나무로, 순교의 의미를 지닌다.

김지환 당진시 합덕읍장은 "회화나무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나무"라며 "이번에 심은 회화나무가 천주교 성지인 당진의 가치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8월 14∼22일 솔뫼성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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