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도로변에 있는 대나무들이 누렇게 변했다.

[픽! 청주] 혹한 후유증?…누렇게 마른 청주의 대나무들
올겨울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용승 기상청 황사위탁관측소장은 "봄을 맞아 나무들이 새싹을 틔우는 데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하던 3∼5m 높이의 대나무가 누렇게 변해 흉물스럽다"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남부지방에서만 자라던 대나무가 기후 온난화로 중북부까지 서식하고 있지만, 올겨울은 혹독한 한파를 견디지 못해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 = 변우열 기자, 사진 = 기상청 황사위탁관측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