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토론회 이어 내달 건의문서명식…이재명 지사에 전달키로

경기 동남부 지역 이웃 도시인 여주시, 이천시, 광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광주∼이천∼여주로 GTX 연장을" 3개 지자체 공동건의
30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항진 여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다음 달 1일 여주역 광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의문 공동서명식'을 갖는다.

여주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로 세 도시는 수십년 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희생해왔다"며 "GTX 구간에 세 도시를 포함하는 것이야말로 이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내용을 건의문에 담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의문에는 3개 시로의 GTX 연결이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맞서는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한다.

3개 지자체장은 GTX-A 노선에서 분기하는 수서∼광주선에 이어서 이천∼여주까지 연결하는 방안과 GTX-D 노선인 김포∼하남에 이어서 광주∼이천∼여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건의문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서명식 후 경기도청으로 이동해 이재명 지사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자체장은 지난 3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광주-이천-여주 노선 도입방안 국회토론회'를 공동으로 후원했다.

또 광주시-이천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함께 구성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여주시-이천시는 공동용역을 추진하는 등 GTX 도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