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틀 전 300명대를 기록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3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7명보다 15명 적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만9846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오후 9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미 10만명을 넘어섰다.

372명 중 258명(69.4%)은 수도권에서, 114명(30.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130명, 서울 116명, 경남 26명, 강원 25명, 부산 15명, 인천·대구 각 12명, 충북 11명, 경북 10명, 광주·전북 각 5명, 대전 3명, 충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울산·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1명이 늘어 최종 428명으로 마감됐다.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9명꼴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1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오산의 가정형 어린이집과 관련 지난 20일 이후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사우나, 회사, 가족모임 등을 고리로 전날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30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진주 21명, 거제 8명, 창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