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운하시곡·타오르다

▲ 고스트 인 러브 =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는 마르크 레비의 신작 장편소설.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계적으로 누적 5천만 부가 넘게 팔린 인기 작가의 스무 번째 소설이기도 하다.

사망한 지 5년 만에 나타난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지구 반대편 샌프란시스코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상상력 넘치는 내용이 담겼다.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초자연적 코미디라고 할까.

심지어 유령 아버지가 고독한 피아니스트 아들에게 전한 소원은 생전 이루지 못한 사랑을 쟁취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이 부자의 기묘한 여행은 해피 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작가정신. 320쪽. 1만4천원.
[신간] 고스트 인 러브
▲ 야운하시곡 = 장르 소설을 쓰는 젊은 작가 7명이 옛이야기에 현대적 색깔을 입혀 재해석한 짧은 소설을 묶었다.

'얼음나무 숲'으로 유명한 하지은의 신작을 비롯해 작가별로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 무협, 호러 등으로 장르도 다양하다.

표제작인 하지은 '야운하시곡', 호인 '호식총을 찾아 우니', 이재만 '로부전', 김이삭 '다시 쓰는 장한가', 한켠 '서왕', 서번연 '찔레와 장미가 헤어지는 계절에', 은혜 '지연'이 실렸다.

황금가지. 356쪽. 1만3천800원.
[신간] 고스트 인 러브
▲ 타오르다 = 등단 20년을 맞은 중견 작가 방현희의 신작 소설집이다.

'타다'를 테마로 쓴 연작 세 편과 '지다'를 주제로 한 연작 세 편 등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을 담았다.

이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갈망과 회한을 이야기한다.

방현희는 2001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로스트 인 서울', 장편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 산문집 '우리 모두의 남편' 등이 있다.

강. 264쪽. 1만4천원.
[신간] 고스트 인 러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