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
영화 '미나리' 포스터. /사진=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개봉 3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 1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수상에 한 층 가까워졌다.

특히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8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반향을 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맡았다. 'A24'는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등의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고, 배우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