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쯔양이 이번엔 놀이기구 먹방 논란에 휘말렸다.

쯔양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케 게시판에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다"며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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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의 글은 지난 2월 27일 공개된 '티익스프레스에서 소세지 먹는 건 껌이죠'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한 해명이다. 3분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놀이동산이 개장하기 전 촬영했다"는 안매와 함께 롤러코스터에서 겁에 질린 상태에서도 소세지 먹방을 멈추지 않는 쯔양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험해 보인다", "놀이공원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건 불법 아니냐", "지금 같은 시기에 소세지 만진 손으로 안전바를 만지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 "영향력을 고려해 위험한 콘텐츠는 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쯔양은 "안전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원래 음식물은 절대 반입금지"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우려와 논란은 이어졌다.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캡처
결국 쯔양은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며 "에버랜드 및 이용객분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개장 전 방문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음식 또한 목에 찔리거나 놀이기구에 음식물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기가 없는 간단한 음식으로 신중히 선정했다"며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다른 승객분들의 안전사고 발생요소 체크를 하는 등 영상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조율과 촬영 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서도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다"며 "영상 기획자이자 촬영자로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쯔양은 작은 체구에 믿기지 않는 식성을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다. 아프리카TV BJ로 시작해 유튜브에서도 구독자수 315만 명을 자랑하는 스타 유튜버로 성장했다.

다음은 쯔양 글 전문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진심 어린 댓글을 보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느꼈고 부족한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에버랜드 및 이용객분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개장 전 방문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음식 또한 목에 찔리거나 놀이기구에 음식물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기가 없는 간단한 음식으로 신중히 선정하였습니다.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다른 승객분들의 안전사고 발생요소 체크를 하는 등 영상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조율과 촬영 단계를 거쳤습니다.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에버랜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원래 놀이기구 탑승 시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불법 촬영 등으로 오인하는 댓글 및 기사가 있어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이번 영상은 에버랜드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촬영했음을 말씀드리며,

저 또한 영상 기획자이자 촬영자로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며, 불편하지 않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리게 걱정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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