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으로 추진하는 '꿈더하기도서관'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132개관을 조성했고, 지난해부터는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어린이를 위한 '꿈더하기도서관'을 열게 됐다.

하노이시립도서관 4층에 있는 꿈더하기도서관은 약 400㎡ 면적으로 두 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자료실, 한국문학 번역서와 베트남 신규도서 등을 갖췄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팜꾸옥훙 도서관관리국장은 "하노이 어린이들이 '꿈더하기도서관'에서 밝은 앞날을 꿈꿀 수 있게 됐다"라며 "오랫동안 우정을 지켜온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덕분에 좋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베트남에 어린이 위한 공공도서관 조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