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지기학 연출가
국립국악원은 국악연주단 내 민속악단 예술감독에 소리꾼 겸 연출가인 지기학(57) 씨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지 예술감독은 서원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소리꾼과 창극 연출가로 활동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기도 하다.

1997년부터 18년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단 지도 단원·악장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는 4년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맡았다.

그는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 공연 6편 가운데 '토끼타령', '심청아', '화용도타령-타고 남은 적벽', '꿈인 듯 취한 듯' 등 4편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지 예술감독은 "민속악단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전통예술 창작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스템화해 미래의 새로운 전통예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