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서부산림청 '국립 치유의 숲' 공동 추진…2023년 준공
전북 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이 17일 익산시청에서 국립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했다.

양측은 협약에서 치유의 숲을 품격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치유의 숲 조성과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다.

치유의 숲은 산림청이 2023년까지 국비 50억원을 들여 익산 웅포면 함라산 62㏊의 산림에 만든다.

울창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산림 복지시설로 산림 치유센터,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을 갖춘다.

올해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하반기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적극적인 협력으로 치유의 숲을 조속히 만들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 치유의 숲은 도내 유일의 시설로,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