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 직원, BTS가 읽은 문학작품 분석한 책 펴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이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읽은 문학작품들을 분석한 책을 펴냈다.

도서출판 정한책방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최병관 홍보실장이 BTS가 읽고 추천한 책 가운데 37권을 분석한 '방탄 독서'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작가는 BTS 팬으로서 그들의 지금을 있게 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방인', '어린 왕자', '데미안' 등 고전은 물론 '1Q84', '82년생 김지영' 등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서 스펙트럼을 가진 BTS에게 북큐레이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달과 6펜스'에서 배운 '정체성'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해 '본질', '모험', '성장', '소통', '사랑'을 거쳐 마지막 '위로'까지 BTS의 음악적 세계관을 잇는 일곱 개의 키워드를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