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20∼21일 챌린지 진행…참가자 100명 모집
배낭 메고 눈 덮인 하늘길 걸으면 '동심의 겨울'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가 20∼21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늘길 챌린지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배낭 도보여행이다.

이번 챌린지는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출발해 고원 숲길∼도롱이 연못∼운탄고도∼하이원 C.C를 1박 2일 동안 걷는 스탠더드 코스(20km)와 초보자를 위한 이지 코스(14km)로 나누어 진행된다.

내리막길에서는 눈썰매도 즐길 수 있다.

하이원 하늘길은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에서 백운산∼화절령∼두위봉을 거쳐 함백역으로 이어지고, 총 길이가 40㎞에 이른다.

만항재(해발 1천330m), 백운산(해발 1천426m), 화절령(해발 960m), 두위봉(해발 1천466m)은 모두 고산준령이다.

고산준령을 따라 걸으면 백두대간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과거 석탄 운반용 비포장도로인 '운탄고도'(運炭高道)를 활용해 조성한 길이다.

배낭 메고 눈 덮인 하늘길 걸으면 '동심의 겨울'
하늘길 챌린지 참가자는 4일부터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모집정원은 100명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2일 "하늘길 챌린지에 참가하면 겨울 백패커의 성지인 운탄고도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며 "하얀 눈이 내려앉은 하이원 C.C 페어웨이에서의 하룻밤도 이색적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