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29일 인제 향로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 한파특보 속 강풍…향로봉 영하 23.4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향로봉 영하 23.4도, 설악산 영하 23.1도, 광덕산 영하 22.5도, 철원 임남 영하 22.5도, 대관령 영하 17.8도, 태백 영하 14.5도, 춘천 영하 11.8도, 화천 영하 12.8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5도∼영하 2도, 산지 영하 9도∼영하 6도, 동해안 영하 2도∼1도에 머물겠다.

내륙과 산지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고 동해안과 원주, 영월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밤사이 도내 산지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초속 15m의 강풍이 몰아쳤다.

현재 산지와 정선 평지, 태백에 강풍경보,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순간 최대풍속은 미시령 초속 34.2m, 정선 사북 27m, 대관령 22.8m, 정선 북평 20.6m, 동해 19.9m 등이다.

강원 한파특보 속 강풍…향로봉 영하 23.4도
또 풍랑특보가 내려진 동해중부 앞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20m, 물결이 2∼8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전날 눈이 내린 지역의 교통안전과 강풍에 야외 선별 진료나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