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문학 살롱을 지향하는 회원제 도서관과 젊은 소설가 3인이 함께 단편소설집을 펴냈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문학 전문 도서관 소전서림(素磚書林)은 젊은 작가 박솔뫼·정지돈·천선란이 참여한 소설집 '素:小說흰소설전'을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목받는 세 작가가 '도서관'을 소재로 쓴 단편을 실었다.

지난해 2월 개관한 소전서림의 첫 출판 프로젝트다.

특이한 건 책이 소전서림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서만 소비된다는 점이다.

일반 서점에 유통하지 않고 소전서림을 찾는 회원 위주로 무료 배포한다.

이런 방침은 한정된 고객에게 차별화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도서관의 실험적 설립 취지를 따른 것이다.

다음 달 초에는 세 작가가 온라인으로 북 토크와 작가 대담을 할 계획이다.

소전서림은 매년 주목받는 국내외 작가들에게 '책'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을 의뢰해 소설집 발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작가들과 럭셔리 문학도서관의 협업 '흰소설전'

소전서림은 문학 서적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강연, 전시회, 공간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회원제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정체성을 굳혀왔다.

도서관이라기보다는 럭셔리 문학 살롱과 같은 사교 클럽에 가까운 셈이다.

소전서림 입장료는 종일 5만 원, 반일 3만 원이다.

240만 원을 내고 연간 회원권을 사면 입장료 면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 관람을 할인해준다.

연회비 66만 원에 입장료 반액 할인 상품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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