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 넘은 배달음식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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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업체에서 일회용 수저를 보내면서 장례용 문구가 인쇄된 숟가락을 보내 공분을 사고 있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던 A 씨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구가 선명한 일회용 숟가락을 보고 항의성 후기를 남겼다.
A 씨는 후기를 통해 "저희 엄마는 (업체에) 전화로 좋게 말씀하셨지만 저는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난다"면서 "아낄 걸 아껴야지 아무리 그래도 밥집에서 일회용 숟가락을 장례용품으로 보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항의했다.
이어 "밥 먹으려다가 입맛도 떨어지고 기분도 상했다"면서 "엄마는 그냥 먹자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재수가 없어서 음식은 버리고 다른 곳에 시켜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주문한 음식도 육개장이었는데 먹고 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장례 치르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집 초상집 만들 일 있느냐"면서 "다시는 음식 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무신경스럽고 장사마인드 1도 없는 사람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개업 축하 화환을 국화꽃으로만 받았나",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숟가락 아끼자고 고객을 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던 A 씨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문구가 선명한 일회용 숟가락을 보고 항의성 후기를 남겼다.
A 씨는 후기를 통해 "저희 엄마는 (업체에) 전화로 좋게 말씀하셨지만 저는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난다"면서 "아낄 걸 아껴야지 아무리 그래도 밥집에서 일회용 숟가락을 장례용품으로 보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항의했다.
이어 "밥 먹으려다가 입맛도 떨어지고 기분도 상했다"면서 "엄마는 그냥 먹자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재수가 없어서 음식은 버리고 다른 곳에 시켜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주문한 음식도 육개장이었는데 먹고 죽으라는 것도 아니고 장례 치르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집 초상집 만들 일 있느냐"면서 "다시는 음식 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무신경스럽고 장사마인드 1도 없는 사람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개업 축하 화환을 국화꽃으로만 받았나",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숟가락 아끼자고 고객을 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