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11만명이지만 극장 1곳 없는 경기 여주시에 멀티플렉스영화관이 올해 연말 문을 연다.

극장 없는 여주시에 멀티플렉스영화관 연말 개관
13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청 건너편 홍문동 121 일원 2천519㎡ 부지에 여주CGV 영화관이 연말에 완공된다.

영화관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2천531㎡ 규모로 4∼5층에 6개 상영관(전체 541석)을 갖추게 된다.

건물 1∼3층에는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시행사는 유진텍산업개발로 126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여주지역에는 325석 규모의 월드시네마 영화관 1곳이 여주종합터미널 인근에 있었으나 영업 부진 등으로 2018년 초 폐업했다.

시 관계자는 "여주CGV 영화관이 지난해 6월 착공했다가 소음과 진동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됐는데 지역주민들과 협의 끝에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연말에 멀티플렉스영화관이 생기면 시민들이 원주나 이천 등지로 영화를 보러 가는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