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시청 앞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시청 앞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 시간에 집계된 500명보다 41명 적은 수치다.

이들 중 303명(66%)는 수도권에서, 156명(3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 확진자는 경기 150명, 서울 130명, 부산·광주 각 28명, 인천 23명, 경북 18명, 경남 15명, 충북 14명, 대구· 충남 각 11명, 강원 10명, 울산 9명, 전북·전남 각 3명, 세종·대전·제주 각 2명으로 파악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볼때 적게는 400명대 후반부터 많게는 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지만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부터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628명 꼴로 발생한 셈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누적 662명으로 늘어났고, 동부구치소 관련 감염자도 총 1214명이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