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13일 0시 기준 확진자도 6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영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69명보다 31명 많은 수치다.

중간 집계치인 500명 가운데 348명(69.6%)은 수도권, 152명(30.4%)은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경기 178명, 서울 140명, 경남 40명, 인천 30명, 부산·강원 각 21명, 경북 13명, 대구·울산 각 11명, 충북 10명, 대전 9명, 전북 6명, 충남 5명, 광주 4명, 제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세종과 전남에서는 아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 금오천 1공영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간호사가 항체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 구미시 원평동 금오천 1공영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간호사가 항체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확진자 발생 흐름을 봤을 때 500명대 중후반에서 많아도 600명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평균 667.7명꼴로 발생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초순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누적 576명으로 늘었고,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충북 괴산·음성·진천과 안성시 병원 관련 확진자도 총 406명으로 늘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