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올림픽대교주변 한강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8일 올림픽대교주변 한강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 사진=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주말에도 영하 20도 안팎의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포가 발효됐고 제주, 서해안 지역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 전북내륙은 -20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은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6.0도, 인천 -14.6도, 수원 -18.3도, 춘천 -20.5도, 강릉 -12.3도, 청주 -15.1도, 대전 -5.8도, 전주 -14.3도, 광주 -10.5도, 제주 0.1도, 대구 -11.1도, 부산 -9.4도, 울산 -10.5도, 창원 -11.7도 등이다.

낮에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다. 최고기온은 -9∼1도로 예보됐다.
 8일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 모습. 사진=뉴스1
8일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 모습. 사진=뉴스1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의 질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울릉도·독도 5∼15㎝(많은 곳 30㎝ 이상), 전라 서해안 3∼8㎝, 충남 서해안·전남권 서부(서해안 제외) 1∼5㎝다. 충남 북부 내륙에는 이날 밤 한때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동해안, 강원 산지, 일부 경상권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4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1.5∼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