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재발견·한국의 무예마스터들

▲ 읽는 일기 = 안정효 지음.
'하얀 전쟁' 등을 쓴 소설가이자 번역의 대가인 저자가 성장과 성숙을 위한 사색의 문장들을 소개한다.

여러 현인이 남긴 문장을 하루 한 꼭지씩 읽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삶의 길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쪽마다 문장 하나와 저자의 설명이 실렸다.

마지막 장은 '인생이란 지우개 없이 그림을 그리는 예술이다'란 문장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인생은 평생 다듬고 엮으며 살아가는 기나긴 예술 행위이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거나 후회가 된다고 해서 어느 한 부분을 나중에 지우고 마음대로 수정하는 작업은 허락되지 않는다.

선행 학습의 실험이 불가능한 현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한다.

지노출판. 408쪽. 1만8천원.
[신간] 읽는 일기

▲ 라면의 재발견 = 김정현·한종수 지음.
한국의 독보적 인스턴트 식품 라면에 대한 연대기. 책은 라면이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한국 사회의 변곡점마다 라면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피며 사회가 요구했던 라면과 라면이 이끌었던 삶의 변화를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첫 라면을 탄생시킨 인물도 주시한다.

따비. 244쪽. 1만5천원.
[신간] 읽는 일기

▲ 한국의 무예 마스터들 = 박정진 지음.
근 40년간 언론계에 몸담은 기자 출신이자 등단 시인인 저자가 전통 무예의 역사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문인(文人)이 자연과 인간의 보편적 법칙을 인문으로 깨닫고 기록한다면, 무인(武人)은 자연의 기운생동을 몸과 무예로 깨닫고 실천한다고 설명한다.

문무는 하나가 돼야만 온전한 것이 된다며 한 나라에 제대로 된 무예가 없다면 개인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살아가는 것과 같다며 전통 무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등 최근까지의 한국 무예를 정리함으로써 전통 무예가 가진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살림. 512쪽. 2만7천원.
[신간] 읽는 일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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