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씨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진성아·차영일 씨도 영예
'등단의 산실' 오영수문학관 수강생 잇달아 수상
울산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의 문학 강좌 수강생들이 일간지 신춘문예나 문학상에 잇달아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울주군과 문학관에 따르면 난계창작교실 소설심화반 이소정 씨가 단편소설 '밸런스 게임'으로 신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또 같은 수강생 진성아 씨는 단편소설 '야끼모'로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에, 차영일 씨는 단편소설 '떠도는 도시'로 한라일보 신춘문예에 가작으로 각각 뽑혔다.

이 씨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미묘한 감정이나 심리의 완급을 조절하며 소리 없이 소리를 낼 줄 아는 작가의 기량이 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소설 기초반 한성규 씨와 시 창작반 이부강 씨가 각각 소설 '필리핀 감옥'과 동시 '강아지가 되고 싶다'로 울산 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이연옥 관장은 4일 "매년 난계창작교실 수강생들이 대내외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강좌를 이끄는 교수진과 수강생의 열정이 우리 문학관을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수강을 문의하는 등단의 산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