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후 6시 기준 581명 대비 3시간 만에 275명이 늘어는 수치다.

856명 중 649명은 수도권, 207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333명, 경기 263명, 인천 53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대전·광주 각 5명, 전남·제주 각 3명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기준 876명이었던 확진자가 밤 12시 마감 결과 1062명으로 186명 늘었다.
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전북 김제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요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전북 김제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간 상황을 일별로 보면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61.7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 확진자가 누적 15명으로 늘었고,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경기 부천 반도체회사(14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24명)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