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이 오는 21일부터 선보이는 '홈다이닝 투고'는 8가지 인기 뷔페 메뉴를 한 세트로 구성한 테이크아웃 상품이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이 오는 21일부터 선보이는 '홈다이닝 투고'는 8가지 인기 뷔페 메뉴를 한 세트로 구성한 테이크아웃 상품이다.
올해 11개월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달 초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재개관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이색 홈다이닝 상품을 내놨다. 호텔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뷔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키친의 '홈다이닝 투고' 상품이다.

호텔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연말과 연초 가상족 외식조차 어려워진 상황에 맞춰 집에서 호텔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직접 호텔을 방문하지 않고도 특급호텔의 고급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요소를 가미한 호텔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그랜드 키친은 지난 3월 '그랩앤고(Grab&Go)'로 테이크아웃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호텔 리모델링 공사 시작으로 인한 레스토랑 이용객 감소에 대비해 마련한 일종의 자구책이었던 그랩앤고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5월 메뉴 업그레이드에 이어 지난 9월엔 가을 계절과 한가위 명절에 맞춰 메뉴 구성을 달리하면서 판매량이 5월 대비 2~2.4배 늘었다.

그랜드 키친이 이번에 내놓은 홈다이닝 투고는 일종의 그립앤고 확장판 상품이다. 뷔페 메뉴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시그니처 메뉴만 골라 세트로 구성했다. 메뉴는 셰프 특제 소스로 맛을 더한 양갈비와 LA갈비, 탄두리 왕새우, 로스트 치킨, 훈제 연어, 시저 샐러드 등 8가지. 4인 기준 10만원대 후반으로 가격도 매력적이다.

그랜드 키친 홈다이닝 투고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전 예약은 필수다. 상품 수령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호텔 입구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