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침묵에서 말하기로 = 캐럴 길리건 지음. 이경미 옮김.
미국 하버드대 최초의 여성학 교수이자 현재 뉴욕대 응용심리학 교수인 저자는 1982년 처음 출간한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심리학 이론이 여성을 지속적으로 배제해왔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여성의 삶을 포함할 때 심리학 역사가 송두리째 달라진다고 설파했다.

기존 심리학이 놓친 여성의 빈자리를 최초로 지적한 것이다.

저자는 여성의 도덕 발달과 도덕적 선택을 독자적으로 연구해 관계와 연결에 입각한 새로운 도덕 발달 이론을 제시했다.

남성 중심의 심리학에 대응하는 관점을 모색하면서, 여성들이 다른 사람에게서 독립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기존 해석을 거부하고 연결의 관점에서 여성의 심리 발달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친밀한 관계와 돌봄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과 도덕 발달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밝히고,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주요한 심리 발달 노선을 확인한다.

그리고 여성의 도덕 발달이 인간 발달 이론에 포함될 때 인간에 대한 더욱 풍성하고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원저는 1997년 '다른 목소리(In a Different Voice)'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심심. 420쪽. 2만2천원.
[신간] 침묵에서 말하기로

▲ 당신의 아이는 잘못이 없다 = 토머스 보이스 지음. 최다인 옮김.
낯선 환경과 경험을 두려워하고 조그만 자극에도 힘겨워하는 아이는 의지가 약한 걸까? 등원을 거부하고 또래 무리와 겉돌고 스웨터의 감촉조차 못 견디는 아이와 매일같이 부딪치다 보면, 부모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기 마련이다.

소아과 의사이자 아동발달 학자인 저자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아이의 예민함은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마다 다르게 타고난 '스트레스 반응' 차이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스트레스 반응성 차이가 아이가 외부 환경에 보이는 민감성 차이로 드러난다.

25년 동안 고민감성 아동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예민한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살펴야 할지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스트레스 반응성을 높은 아동은 전체 아동의 15~20% 비율로 존재하며,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특징으로 인해 이들의 건강과 발달을 포함한 인생 경로는 부모의 양육에 따라 극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시공사. 444쪽. 1만9천800원.
[신간] 침묵에서 말하기로

▲ 지금, 인생의 체력을 길러야 할 때 = 제니퍼 애슈턴 지음. 김지혜 옮김.
영양학자이자 비만 전문의인 저자는 매달 시도하는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가 건강을 물론 자신의 삶을 통째로 변화시켰다고 고백한다.

1년 동안 12개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성공하자 인생 자체가 달라지더라는 것이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각 습관에 맞춰 모두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금주의 달, 플랭크와 팔 굽혀 펴기의 달, 명상의 달, 유산소 운동의 달, 육식보다 채식 위주의 달, 수분 보충의 달, 더 많이 걷기의 달, 디지털 단식의 달, 당 섭취 줄이기의 달, 스트레칭의 달, 수면의 달, 더 많이 웃기의 달 등이다.

저자는 생활 습관을 급격하게 바꾸는 성급함이 실패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여러 개의 습관을 한꺼번에 정복하고자 욕심내지 말라고 충고한다.

북라이프. 416쪽. 1만6천800원.
[신간] 침묵에서 말하기로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