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푸드, 동물복지 인증 육계로 맛·고객 사로잡아
자담치킨은 웰빙푸드가 2009년에 시작한 치킨 브랜드로 2014년에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어 온 치킨 시장에서 남다른 재료와 레시피를 내세우며 건강한 웰빙 프리미엄 치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7년에 한국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을 사용한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동물복지 원료육을 선택한 이유는 품질과 맛 때문이다. 까다로운 규정에 맞춰 키운 닭은 질병에 강하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항생제를 투여할 필요가 없다. 또 키우고 도계하는 과정에서 닭에게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지 않도록 하는데, 이렇게 생산된 육계는 일반 닭과 육질부터 다르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 동물복지 육계를 사용하는 곳은 자담치킨이 유일하다.

백성재 대표
백성재 대표
고급 재료를 쓰면서도 가격을 다른 브랜드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한 것도 현명한 판단이었다. 치킨과 함께 제공되는 치킨무도 유해 논란이 있는 빙초산, 사카린을 넣지 않고 특허받은 야채숙성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염지제에도 고급 소금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사용한다.

이런 웰빙 전략과 꾸준한 신메뉴 개발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 프리미엄 치킨으로 입소문이 나며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안정적 수익으로 인해 가맹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5년 이래 가맹점 연평균 성장률은 56.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