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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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각)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후보로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스코 팝 장르의 싱글이다.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적 기록을 가진 곡이기도 하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운 디아' ▲ 저스틴 비버와 쿠아보의 '인텐션스' ▲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겨룬다.

2012년에 신설된 이 상은 그래미 팝 장르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그동안 래퍼 릴 나스 엑스와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올드 타운 로드 리믹스'(2020년),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셸로'(2019년) 등이 이 상을 받았다. 4대 본상(제너럴 필드)이 아니라 장르 부문에 해당하지만, 그래미의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아시아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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