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19일 개막…경쟁작 11편 상영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가 19일 개막해 23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올해 부산독립영화제를 19일부터 23일까지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와 중앙동 모퉁이극장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경쟁 섹션인 '메이드 인 부산'에서는 총 52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거쳐 선정된 11편을 상영한다.

영화와 영화제가 일상의 풍경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해 부산독립영화제는 오프라인에서 모든 작품을 무료 상영한다.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영화제 본연의 기능인 영화 상영에 집중한다.

본선 경쟁작은 미명(감독 김대철), 아이스(이성욱), 그곳에 가면(주민경), 도와줘(김지안), 계절의 끝(이남영), 추레라맨(전소영), 빛과 철(배종대), 희(홍해원), 가화만사성(백승훈), 물의(정진혁), 섬(김종환) 등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김미례(영화감독), 김현수(모퉁이극장 대표), 정성환(사운드 디자이너),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4인이 위촉됐다.

중견 독립영화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딥포커스 섹션에서는 김미례 감독의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노가다(2005)부터 최근작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2019)까지 4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김미례 감독과 박인호 영화평론가가 함께 하는 시네토크도 열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포럼에서는 '계보와 위상, 그 부표들 사이에서'라는 부제 아래 4편의 단편 작품을 상영하고 영화평론가 4인이 나누는 비평 좌담으로 꾸며진다.

부산의 로컬 시네마를 조명하는 스펙트럼 부산, 부산 이외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소개하는 로컬투로컬은 한국 로컬 시네마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홈페이지(www.indiebusan.com)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