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면서 즐겁고 고마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서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내는 ‘제7회 서울 29초영화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다. 출품 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서울에게’다. 서울을 의인화해 편지를 쓰거나, 지난날을 회상하는 구성 등으로 29초 영상을 만들면 된다. 서울이 고마웠던 순간들을 비롯해 내 삶에 도움이 된 서울시의 정책과 장소, 앞으로 서울에 바라는 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작품 주제를 선정할 때 서울시 소통 포털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참고해도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서울에게’라는 주제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은 29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출품하면 된다. 상금은 총 2000만원 규모다. 세부 시상 내역과 시상식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