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22일 저녁 충주 탄금호 자동차극장에서 ‘용루각-비정도시’(최상훈 감독) 상영과 함께 개막했다.

무예와 액션 장르를 특화한 이 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세계 18개국 무예·액션 영화 71편을 상영한다. ‘용루각:비정도시’는 겉으로는 평범한 중국집처럼 보이지만 법이 심판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는 자경단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느와르 작품이다.

‘뢰검-번개칼’(임권택 감독) '태백권'(최상훈 감독) 등 한국 액션영화, ‘당산대형’ 등 이소룡 액션 특별전, 중국 액션 '현장법사:서유기의 시작' 등이 선보인다. 폐막작은 네팔 영화 ‘더 맨 프롬 카트만두’(페나돈돕 감독)다.

상영 장소는 충주와 청주 등이다. 충주씨네큐 영화관 4개관에서 23~26일 하루 4차례 모두 45편이 상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선 자동차극장이 운영된다. 시골 주민 등을 위해 충주 신니면 내포마을(23~24일), 충주 동량면 조동근린공원(25일) 등에서 찾아가는 마을 영화관을 운영한다.

상영작들은 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예매한 뒤 관람할 수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