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지정을 계기로 뮤지컬 제작에 나섰다.

연천군은 ‘2020~2023 연천 방문의 해’를 지정,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와 함께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뮤지컬을 만들었다. 연천군은 지난해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이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국내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되면서 유네스코 2관왕에 올랐다.

22일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재인폭포'는 세계지질공원 배낭여행 차 방문한 ‘지유’와 연천 토박이 ‘말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가슴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풀어낸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명승지 중 하나인 ‘재인폭포’와 관련된 설화에 작가적 상상력도 더해졌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감독 출신의 박철호 예술감독,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품상의 프로듀서 오은성, 지난해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병구 안무감독, 김도형 연출이 참여했다. 배우 김재만 등이 출연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