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방역 점검 등 안전여행 캠페인 추진
관광기금 융자규모도 400억 추가로 편성하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업계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하게 여행을 가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관광업계에는 4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안전여행캠페인포스터

안전여행캠페인포스터

문체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가을 단풍철도 맞으면서 국민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펼치던 가을 여행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제공으로 여행을 독려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문체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따른 여행은 소규모나 가족 단위로,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여행하기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려 여행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명 국내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발굴해 홍보할 방침이다.

또 28일부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교통·신용카드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덜 혼잡한 관광지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관광기금 융자 규모를 400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계획한 올해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6천250억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천700억원이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문체부에 따르면 1~9월 관광업계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올해 3∼9월 방한 관광객도 작년보다 96% 이상 줄어들면서 관광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문체부는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융자 외에도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려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융자 조건과 신청 절차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숙박 할인이나 관광 할인 등 관광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쿠폰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가며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국민의 안전과 방역으로, 관광 분야 모든 사업은 안전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 추가 지원 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 대책 추진 시기를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