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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레오 들리브 - 발레 '코펠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A.24140268.1.jpg)
사실 레오 들리브가 작곡한 음악만 듣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걸작이다. 그는 음악사에서 빛나는 거장은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거장 차이코프스키가 발레음악에 관한 한 들리브를 모델로 삼았다고 직접 밝혔을 정도로 풍요로운 멜로디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자랑한다. 3막 구성인데, 1막에서는 다채로운 동유럽 민속춤이, 2막에서는 각국 인형들의 춤이, 3막에서는 스와닐다와 프란츠의 결혼식 디베르티스망(볼거리를 위한 연속적인 장면)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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