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기념해 인천공항에서 선보인 축하무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BTS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차지했다. 해당 상은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재생 횟수, 팬 투표 등 소셜 데이터 지수를 종합해 수상자를 지목한다.

화상 연결로 수상 소감을 전한 방탄소년단은 "이 상을 4년 연속 안겨 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어디에 있든 우리와 아미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라고 밝혔다.

이후 BTS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을 펼쳤다.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광활한 공간을 무대 삼아 전세계 아미들의 눈길을 끌었다.

BT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세계 유행)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함께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온택트(Ontact)' 공연으로 연출됐다.

무대 후반부에는 인천공항 터미널 내부 전경과 코로나 19 이전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표시된 출국 전광판, 비행기 등이 등장해 아미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