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사진=로건 유튜브 채널
로건/사진=로건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 로건이 퇴폐업소 출입 등 성추문과 '몸캠 피싱' 등과 관련해 직접 입을 밝혔다.

로건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로건씨유튜브를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으로 피해를 보신 '가짜사나이' 관계자 분들, 선후배님들,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로건은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해 저보다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정배우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과 '몸캠'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뿐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몸캠' 영상의 존재를 알았고, 제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며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배우의 행위에 대해 '''가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튜버 정배우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짜사나이2' 교관분들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내일(14일) 저녁에 업로드될 사건은 김준영(로건) 님과 정은주 님에 대한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배우는 "퇴폐업소, 백마, 흑마, 초대남, 카카오톡과 라인에 대한 제보이며 증거 체크는 끝났다"며 "요약하자면 두 분이 불법퇴폐업소를 많이 다녔다. 옛날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소라넷 초대남짓도 하셨고"라고 주장했다.

로건의 의혹에 대해 "1년 반 동안 사귀신 전 여자친구분이 제보해 줬다"며 "거짓말은 한치도없고 신뢰를 해달라는 의미로 본인의 민증, 얼굴사진, 나이 등 영상으로 공개해 달라고 하더라. 정말 많이 화가 나신거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폭로 이유에 대해 "잊고싶은 기억인데, 방송에 계속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근 대위가 성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로건이 불법 퇴폐업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진행된 방송에서 정배우는 로건, 정은주 등이 퇴폐업소 출입하고, 문란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몸캠'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로건은 이근 대위와 함께 웹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해군특수전(UDT/SEAL) 53기 부사관 출신에 근육질 몸매로 함께 교관으로 출연했던 이근 대위, 에이전트H, 김계란 등과 비교해도 돋보이는 신체를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강한 남성미와 섬세한 배려심을 겸비한 모습으로 특히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SNS에서는 아내를 챙기는 일상을 공개하며 찬사를 받았던 만큼 퇴폐업소 출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다음은 로건 입장 전문


우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가짜사나이 관계자분들, 선후배님들,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정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유투버 정배우가 올린 영상 및 저의 신체가 노출된 이미지 유출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정배우는 당사자들 몰래 수집한 단톡방 내용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배우의 추측일뿐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실제로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해당 방송에서 정배우는 제가 실제로 그러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단정 짓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없이 촬영된 영상입니다.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등을 소지하고 유포했습니다.

최근에 가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입니다.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정 배우가 한 행동에 대하여 민 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입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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