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츠쯔젠·바오닌 등 아시아 작가 30여명 참가…일본 작가는 없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여는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오는 2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막을 연다.

'아시아의 달 : 아시아문학 100년 - 신화와 여성'을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행사에는 11개국 30여명의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한다.

루쉰문학상, 좡중원문학상 등을 받은 츠쯔젠(중국)과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 바오닌(베트남)을 비롯해 한인 1.5세인 에드복 리(미국), 베이얀 마투르(쿠르드/터키), 미나 칸다사미(인도), 주톈원(대만), 샤힌 아크타르(방글라데시), 우즈마 아슬람 칸(파키스탄), 울찌툭스(몽골), 울루그벡 함다모프(우즈베키스탄)까지 아시아 국가 문인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문학·출판 선진국인 일본 작가는 올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외국 작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현지에는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필요한 행사에만 참여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한강을 필두로 공선옥, 김경윤, 김용국, 김현, 박관서, 박두규, 백영옥, 선안영, 손보미, 송은일, 오은, 윤정모, 이상국, 이원, 임지형, 임철우, 정이현, 탁인석이 참가한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 2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서 개막

대회 조직위원장은 한강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 부위원장은 방현석 중앙대 문창과 교수, 집행위원장은 소설가 이화경이 맡았다.

한승원 조직위원장은 행사 주제를 '아시아의 달'로 정한 것과 관련해 " 아시아의 달과 아시아의 여성들이 어떻게 야만적인 폭력 속에서 사람이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삶과 평화를 꿈꾸었는가를 문학적인 담론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14일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18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화를 끌어내고 폭력 속에서 생명을 보듬은 상생적 여성의 서사를 기리고자 여성 시각에서 아시아 문학에 투영된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1시 열리는 개막 행사와 공연을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 문학 포럼, 교차언어 시 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에는 '한강 작가 특별 인터뷰'와 기자회견, 폐막 공연, 폐막식 등이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제3회 아시아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현재 샤힌 아크타르, 주톈원, 츠쯔젠이 최종 후보에 오른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 참조.
아시아문학페스티벌, 2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서 개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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