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앞두고 무료 서체 배포 나선 유통가[이슈+]

▽빙그레, 다섯번째 한글글꼴 '빙그레 싸만코체' 선보여
▽위메프, 10주년 맞아 '위메프체' 배포
▽세븐일레븐,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 개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다섯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다섯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10월9일 한글날을 앞두고 유통가에서 무료 서체를 배포하며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섰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63,300 +0.32%)는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다섯번째 한글 글꼴인 '빙그레 싸만코체’(이하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싸만코체는 빙그레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싸만코체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됐다.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과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200만건을 넘어섰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첫 전용 서체인 ‘위메프체’를 공개했다.

위메프는 10주년을 맞아 위메프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위메프체는 위메프 기업이미지(CI)의 형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고객과 가격을 생각하는 합리적인 이미지와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위메프체는 9일부터 개편되는 위메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였다.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는 한문 붓글씨에서 김좌진 장군의 서체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한글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활자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체 개발의 모태가 된 한시 친필 원고를 확보, 7개월간의 제작기건을 거쳐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은 개발된 서체를 6종의 상품 포장에 적용했다. 또한 한글날을 맞아 서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뜻깊은 나라사랑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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